유럽 동화 속 서커스 마을이 백화점 안으로 들어왔다. 현대백화점은 1일부터 전국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 '움직이는 대극장'을 선보인다.
이날 기자가 직접 방문한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는 실내 테마파크급 크리스마스 장식을 연출해 마치 동화 속에 들어 온듯한 느낌을 줬다.
'움직이는 대극장'에서 만난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기획으로 시작됐다"며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6개의 열기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코코 양식으로 제작된 열기구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상징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위한 설치물"이라고 말했다.
5층 크리스마스 마을에는 1만여개의 조명으로 장식된 11채의 서커스 극장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마술 극장에서는 변신마술과 부양마술을, 묘기극장에서는 트라페즈와 저글링을, 음악극장에서는 왈츠에 맞춘 캐릭터들의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중앙의 대극장에는 8m 높이의 회전하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15개 점포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펼친다. 송지혜 일러스트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캐릭터들은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돼 동화적 감성을 더했다.
정민규 VMD는 "송지혜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을 3D프린팅해 나무판이 아닌 패브릭으로 극장을 세우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디테일이 살아있어 그만큼 관람하는 즐거움이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개의 열기구는 헬륨가스로 띄우기위해 10㎏ 미만으로 제작했다"며 "이틀에 한 번 주입해야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6층 포토존에서는 마을 전체와 공중의 열기구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해리 상점'에서는 현대백화점의 시그니처 상품과 함께 해리 곰인형, 키링, 머그컵 등 다양한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 동선을 대폭 개선했다. 작년 50만명이 방문한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시 입장 인원을 100~200명으로 제한하고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다. 1차 예약은 3만여 명이 몰려 14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오는 7일 2차 예약을 받으며 현장예약도 가능하다. 한편 움직이는 대극장은 내달 31일까지 운영된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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