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알베르토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꼰대력을 발산하며 웃음을 안겼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김해 도요마을로 간 외국인 유학생 알렉시, 파올로가 저녁 식사를 시작으로 본격 시골 체험에 나섰다.
앞서 알렉시, 파올로는 도요마을 이장님 댁으로 초대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장님이 두 친구들을 위해 삼겹살과 막걸리를 준비했다.
이때 이장님은 막걸리를 소개하며, "농부들이 밥처럼 먹는, 한끼 때우는 주식이다"라고 하자 두 친구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리얼리?"라고 되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님이 불판 위에 고기를 굽기 시작하자 알렉시, 파올로는 그 모습을 넋놓고 구경했다. 알렉시는 "이런 식으로 삼겹살 먹어본 적 없지?"라고 물었고, 파올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이장 사모님은 두 친구에게 김치를 챙겨주시는가 하면, 이장님은 손수 막걸리를 따라주셨다. 그 장면에 알베르토는 스튜디오에서 파올로에게 "막걸리 먹어본 적 없냐?"라고 물었고, 이에 파올로는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파올로는 "한국에 오기 전에 막걸리에 대해서 듣기는 했었다. 그런데 마셔보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들한테 마셔보자고 제안했는데 아무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번이 좋은 기회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요즘 유학생들 많이 변했네요! 한국어 수업 레벨2면 막걸리 많이 마셨을 땐데"라며 극강의 꼰대력을 발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장님 내외분과의 오붓한 저녁도 잠시, 마을을 찾은 1호 외국인 손님인 알렉시와 파올로를 보기 위해 어르신들이 하나둘 모이며 마을 잔치가 열렸다.
무르익어 가던 분위기도 잠시, 날이 어두워지자 숙소를 예약하지 않은 두 친구는 언제쯤 일어나야 할지 고민에 휩싸였다.
이장 사모님은 "오늘 저녁에는 우리 집 2층에서 자요"라고 뜻밖의 반가운 제안을 건넸다. 처음에 두 친구는 당황하는 듯 싶더니 자고 가겠다며, 이장님 내외분의 호의에 응했다.
다음날 알렉시, 파올로는 오전 7시 30분쯤 기상해 아침식사를 든든히 챙겨먹고는 현지인 밀착 시골 생활 체험에 나섰다.
두 친구는 이장님을 따라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그러다 자연스레 생일 파티에 참석하게 된 알렉시, 파올로는 마을회관 분들을 따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실소를 유발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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