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열린 '2024년도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내년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5.4%(200원)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속적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남의 아이들에게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물가 상승률을 반영,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학교급식 식품비 재원 분담은 재정 상황을 고려해 2026년까지 교육청 50%, 도 20%, 시군 30%로 합의했다.
또 경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타 시도 진학 학생과 대안 교육 기관 학생에게 교복 구입비, 다자녀 학생 입학 준비 물품 구입비를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남도와 학생 정신 건강과 관련한 협조 체계 구축, 학생 흡연 예방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 발굴, 주민 체육 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학교 체육 시설 사용료 감면 기준 개선 등에 노력할 방침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어려운 지방 교육 재정이지만 오직 학생과 도민을 위해 더 나은 경남의 미래교육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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