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각) 한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에는 '쿠르스크… 경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선 머리에 붕대를 감고 심한 부상을 당한 듯 보이는 남성이 침대에 누워있다. 또 발음이 어눌하지만 '살아남을 수 있었습네다' 등의 북한말이 들리기도 한다.
영어 자막에 따르면 남성은 "원래 40명이 있었지만 다 죽고 나만 살아남았다"며 자신이 전우들 시신 아래에 숨어 생명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 개들이 우리를 공격하도록 몰아붙였다"며 "적이 대포와 무인기로 공격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순간 고기 분쇄기를 보는 것 같았다"라며 "이 전쟁은 정말 지옥 그 자체"라고 호소했다.
일부 현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두고 '조작된 선전용 영상'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실제 남성의 말 중 대부분은 잘 들리지 않아 자막 내용이 사실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아울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KBS와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곧 북한군이 쿠르스크주 전투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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