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위키미키' 아쉬움은 뒤로하고…"믿보배 되고파" [인터뷰 종합]

김도연, '위키미키' 아쉬움은 뒤로하고…"믿보배 되고파" [인터뷰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4-11-01 13:5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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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도연이 아이돌 활동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앞으로 배우로서 목표를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감독 김민하)의 김도연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은 학교괴담이 현실이 되어버린 개교기념일 밤, 저주의 숨바꼭질에서 살아 남아야만 하는 공포를 그린 이야기다. 김도연은 우연히 저주받은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해 친구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 영화감독 지망생 '지연' 역을 맡았다.



성적은 안 좋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포트폴리오에 열중하며 꿈을 향해 확고하게 나아가는 지연과 다르게 김도연은 어린 시절 구체적인 장래희망은 없었다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김도연은 중학생 때 치어리더팀의 단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춤과 노래를 좋아해서 장래희망 칸에 연예인이라고 적기는 했는데, 서울로 오디션을 보러 가고 그 정도는 아니었다. 치어리딩이 너무 재미있어서 소소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의외의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다 원주에서 개최된 공연에서 소속사 판타지오에게 발탁된 김도연은 "확고한 꿈을 가진 적도 없었고, '내 꿈이 뭐지?'라는 고민도 안 하고 학창 시절을 보냈다. 회사의 제안을 받고나서 데뷔할 때까지도 '네, 네'하면서 시키면 하고 그런 스타일이었다. 일단 와 보라고 하셔서 갔고, 춤이랑 노래를 준비해 오라고 해서 했다. 그 다음에 붙고 출근하라고 해서 출근했다"고 순탄히 흘러갔던 과거를 회상했다. 



대부분의 다른 아이돌들이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라는 목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과 다르게 어떻게 보면 간절함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김도연은 "당시에는 막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냥 학원 다니듯이 했던 것 같다"며 "금토일만 통학을 했는데, 그것도 그냥 덤덤하게 했던 것 같다. 연습생 때 힘들었지만 포기하는 게 더 (용기가) 커서 울면서 했다.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 없이 꾸준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우연히 나가게 됐다고 밝힌 김도연은 "거기에서도 엄청 힘들었다. 근데 그 안에서 열심히 하다가 막판에 제 인생에 처음으로 간절함이 생겼다. 그래서 엄마한테 '나 이거 엄청 간절한 것 같다'고 얘기한 게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지난 8월 '위키미키'는 7년간의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고, 김도연은 "저도 멤버들도 아쉬움이 많은데, 그래도 저희끼리 고군분투하고 뭔가를 위해 다 같이 합심해서 열심히 달려왔던 걸 멤버들도 생각하는 것 같다. 아쉽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고, 또 이제 각자 좋아하고 새로운 걸 하는 2막의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더니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쉬운 마음으로만 가져가고 싶지는 않다. 그동안 잘 해왔으니까 그걸로 용기를 얻어서 새로운 출발을 또 행복하게 해나가고 싶다"며 친구이자 멤버인 최유정의 응원에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데뷔 초 '리틀 전지현'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김도연은 "나중에 먼 미래에 '믿고 보는 배우'라고 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최근에 제가 누군가한테 필요로 되는 걸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도움이 되고 그 안에서 내 몫을 해낼 때, 인정을 받을 때 스스로 힘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미래를 그렸다. 

한편,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은 오는 6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사진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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