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여파에 9월 온쇼핑 증가세 둔화…반토막 난 e쿠폰

티메프 여파에 9월 온쇼핑 증가세 둔화…반토막 난 e쿠폰

아주경제 2024-11-01 13:3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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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티몬·위메프 경영진의 구속 수사와 피해 구제 방안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검은 우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티몬·위메프 경영진의 구속 수사와 피해 구제 방안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검은 우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여파로 9월 온라인 쇼핑 거래 증가세가 주춤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조56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 늘었다.

증가율은 통계 개편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올 8월(1.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다.

이(e)쿠폰 서비스가 48.8%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8월(-48.6%)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다. 이쿠폰 서비스는 기프티콘, 상품권 등의 거래를 포함한다.

티메프 사태로 상품권 등의 거래가 급감하면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증가 폭도 둔화하는 모양새다.

다만 음식 서비스(17.3%), 통신기기(94.9%), 음식료품(10.5%) 등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4조9247억원으로 7.7% 늘었다.

이쿠폰 서비스(-35.2%) 등에서 줄었지만 음식 서비스(17.7%), 음식료품(14.7%) 등에서 늘었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거래 비중은 음식 서비스(98.7%)가 가장 높았고 이쿠폰 서비스(91.8%), 애완용품(83.9%) 등이 뒤를 이었다.

3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9조389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은 45조73억원으로 6.6% 증가했다.

3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직구)은 1년 전보다 18.8% 늘어난 1조9106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조16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4061억원), 일본(1355억원)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미국(-10.0%)은 감소했지만 중국(45.0%), 일본(25.3%) 등은 늘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은 4191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4% 줄었다.

중국이 23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935억원), 일본(51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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