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2.99% 내린 249.85달러에 마감하며 나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보여준 주가는 올해 초의 248.42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나스닥 지수가 약 23% 상승한 데 비하면 저조한 수익률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신차딜러협회가 발표한 3분기 신차 등록 대수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작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반면, 테슬라의 신차 등록 대수는 3.5% 감소했다.
올해 9월까지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의 신차 등록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12.6% 줄었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3.6%에서 12.1%로 1.5%포인트 낮아졌다.
세계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위협받고 있다.
한편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010억 위안(약 280억 달러)을 기록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같은 기간 252억 달러를 기록한 테슬라의 매출액을 훌쩍 넘어섰다.
로이터는 비야디의 올해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했으며, 현재 세계 여러 지역에 공장 건립을 준비 중이어서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는 테슬라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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