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RNP 원천특허’ 유럽 이어 일본 추가 등록

툴젠, ‘RNP 원천특허’ 유럽 이어 일본 추가 등록

한스경제 2024-11-01 11:2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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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CI./툴젠 제공
툴젠 CI./툴젠 제공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의 원천특허를 보유한 툴젠은 Cas9을 단백질 형태로 세포에 도입하는 방법에 대한 RNP(ribonucleoprotein) 특허를 유럽에서 등록 받은 이후 연이어 일본에서도 관련 특허를 등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8월 김진수 교수팀이 보고한 ‘Cas9을 단백질 형태 그대로 세포 내로 전달하는 단백질-핵산 복합체(ribonucleoprotein, RNP) 전달 방식’의 우월성 및 그 특허성을 인정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일본 특허는 유럽 특허와 마찬가지로, CRISPR-Cas9 시스템을 세포 내로 전달함에 있어서 가이드 RNA를 Cas9 단백질 대비 2배 이상(분자 개수 기준) 사용함으로써 세포 내 유전자 교정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명에 대한 것이다. 10여년 전 김진수 교수팀에 의해 밝혀진 이 방법은 지금에 와서는 거의 모든 RNP 전달 방식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일본은 유전자교정 기술에 대해 개방적이고 진취적으로 앞서 나아가고 있어 그 상징적 의미가 큰 시장이다.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CRISPR 유전자교정을 통해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 함량을 높인 토마토의 시장 출시를 허가했고 이듬해에는 CRISPR 유전자교정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성장속도를 단축시킨 도미(Madai 참돔)와 복어(22-seiki fugu 자주복)의 상업적 판매를 개시했다.

툴젠 이병화 대표이사는 “RNP 관련 특허를 유럽에 이어 특허 주요 국가인 일본에 연이어 등록하게 됨으로써 툴젠의 CRISPR-Cas9 관련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으며 향후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CRISPR-Cas9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 및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RNP특허도 추가 등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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