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24)에서 차기 회기 연구반 의장단에 6명의 ETRI 연구원이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의 전기통신 표준화 분야(ITU-T) 최고의 의사결정 기구로 올해 행사는 지난달 15∼2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다.
김형준 연구위원이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의장으로 재선출됐고 ICT와 순환경제 연구반(SG5), 신호방식·시험명세 연구반(SG11), 미래 네트워크 연구반(SG13), 광전송 연구반(SG15), 멀티미디어·케이블방송 연구반(SG21)에서 5개의 부의장석을 확보했다.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의장은 표준화의 방향을 설정하고 표준을 제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2022년 3월부터 연구반을 이끌어온 김형준 연구위원이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시티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모두 8건의 신규 결의가 승인됐으며, 이 중 메타버스와 디지털 전환 결의는 ETRI 주도로 성사됐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의장단을 배출하고 신규 결의 제정을 성사함으로써 ETRI의 기술력과 국제표준화기구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jyou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