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율은 직전 조사(10월 22~24일)보다 1%포인트(p) 내린 19%다. 반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부정평가율은 72%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김건희 여사 문제'가 17%로 가장 높았다. '경제·민생·물가'가 14%, '전반적으로 못한다'와 '소통 미흡'이 7%였다. '외교'와 '의대 정원 확대'가 5%, '독단적·일방적'이 4%, '부정부패·비리', '통합·협치 부족',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이 3%로 집계됐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2%로 동률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7%, 개혁신당 2%, 진보당과 이외 정당은 각각 1%, 무당층이 25%였다. 양대 정당은 지난 총선 이후 30% 안팎에서 비등한 구도를 보이고 있지만, 혁신당은 최고 14%에서 지난주 6%까지 변화 폭이 큰 상황이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씨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며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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