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2024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삼성은 1일 “다치바나 요시이에 1군 타격코치, 이병규 퓨처스(2군) 감독, 이정식 퓨처스 배터리 코치, 강봉규 육성군 타격코치, 권오준 재활군 코치 등 코치진 5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며 “투수 김태우, 장필준, 홍정우, 김시현, 내야수 김동진, 외야수 이재호와 김동엽 역시 재계약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필승조로 활약하던 장필준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돼 삼성에 입단했다. 이후 2017년에는 56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3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4.68, 2019년에는 3승 3패 15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0시즌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올 시즌에는 1군 경기에 단 1경기 등판하며 끝내 방출됐다.
우타 거포 김동엽 역시 방출 명단에 올랐다. 그는 2009년 천안 북일고를 졸업하고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유망주였다. 하지만 MLB 데뷔에 실패하고 2013년 6월 방출됐고, 2016 신인 드래프트서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에 도전했다.
이후 2018년 12월 트레이드로 삼성에 입단한 김동엽은 2020년 20홈런을 치며 반등하는 듯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 출전 기회가 줄어 올해에는 1군에서 단 8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의 1군 통산 기록은 657경기 타율 0.268, 92홈런, 316타점이다.
한편, 지난해 수석코치로 삼성 벤치를 지킨 이병규 감독은 올 시즌 올스타 휴식기 돌입한 7월 2군 감독을 맡았고,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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