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왕립 정부가 2025년 재정 예산을 최종 통과시키며 내년도 정부 지출을 약 93억4400만 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의 18.14%에 해당하며, 캄보디아 경제 성장률이 6.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훈마네 캄보디아 총리가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승인된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2025년 캄보디아 GDP는 약 513억9800만 달러에 도달하고, 1인당 GDP는 2429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립 정부는 산업(8.6% 성장), 서비스(5.6% 성장), 농업(1.1% 성장) 등 주요 기간산업 지원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2.5%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은 캄보디아의 중기 공공재정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세워졌으며, 최근 경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추가적인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부처의 수요와 정부의 우선목표를 반영하여, 각 분야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투자와 공공 서비스 개선을 도모한다.
캄보디아 왕립 정부는 특히 농업 투자를 촉진하고, 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해 필요한 기술 파악과 공공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경제 기반을 마련해, 국가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은 캄보디아 경제가 올해 6.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전망을 바탕으로 제시됐다. 2024년 1인당 소득이 2071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캄보디아 정부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과 생활 수준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캄보디아 왕립 정부는 이번 예산 통과가 국가 경제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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