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이번 주말 극장가에선 한국 코미디 영화 '아마존 활명수'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베놈: 라스트 댄스'(이하 '베놈 3')가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창주 감독이 연출한 '아마존 활명수'는 전날 4만9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9.7%)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일인 전날에 이어 정상 자리를 지켰지만, 관객 수는 약 4만명 감소했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CGV 골든에그지수는 82%로 호불호가 갈리는 양상이다.
'극한직업'(2019)에서 호흡을 맞춘 류승룡과 진선규의 연기는 호평받는 분위기지만, 스토리가 다소 진부하고 코믹 요소가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극한직업' 배세영 작가가 각본을 쓴 이 작품은 양궁 선수 출신 진봉(류승룡 분)이 뛰어난 활 솜씨를 가진 아마존 원주민 세 명을 서울로 데려와 양궁 훈련을 시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할리우드 대표 안티히어로인 베놈을 주인공으로 한 '베놈'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이자 마지막 편인 '베놈 3'는 4만4천여 명(29.4%)을 동원해 2위였다. 누적 관객 수는 100만명으로 불었다.
이 영화는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줄곧 1위에 자리했다가 '아마존 활명수'에 밀려 이틀 연속 2위로 밀렸다.
다만 두 작품의 관객 수 차이가 크지 않아 주말 동안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아마존 활명수'의 예매 관객 수는 5만7천여 명(예매율 16.9%), '베놈 3'의 예매 관객 수는 5만4천여 명(16.0%)으로 박빙이다.
ramb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