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금융관리국(MAS)이 핀테크 허브로서의 싱가포르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핀테크 네트워크(GFTN)를 출범했다. MAS는 이번 GFTN 설립이 싱가포르 핀테크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적인 연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FTN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 기술을 도입하고, 핀테크 관련 대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 MAS가 설립했던 비영리 단체 엘레반디를 대체하며, GFTN은 컨설팅 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사회 및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핀테크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GFTN은 싱가포르 외에도 4개의 독립적 기업을 성장시키며, 글로벌 족적을 확장하고자 한다.
라비 메논 전 MAS 최고경영자(CEO)가 GFTN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GFTN이 싱가포르가 기술과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요 핀테크 허브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논 의장은 "GFTN이 싱가포르 경제와 핀테크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며, GFTN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며 경제적 이점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FTN 출범은 싱가포르가 핀테크 산업에서 국제적으로 더욱 강력한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핀테크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과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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