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연말을 맞아 화려한 크리스마스 축제의 막을 올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은 이달부터 차별화된 테마와 연출을 내세워 고객들에게 특별한 연말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전국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움직이는 대극장'을 테마로 유럽 동화 속 서커스 마을을 구현한다.
특히 더현대 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를 설치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원더풀 쇼타임'을 주제로 본점을 중심으로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외벽 라이팅 쇼를 도입,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30분 단위로 2만여개의 LED 전구를 활용한 2분간의 쇼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오후 6시 명동 포스트타워 앞 광장에서 명동스퀘어 오픈을 알리는 '2024 라이츠 업 서울 코리아' 행사를 개최한다. 농구장 3개 크기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를 공개하고,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쇼핑을 넘어 고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국내를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각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연출은 큰 호응을 얻었다. 더현대 서울의 경우 주말 방문객이 1만여 명에 달했으며, 롯데백화점 본점은 저녁 시간대 F&B(식음료)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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