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서진제공 |JTBC
임지연과 차주영이 ‘사극 퀸’ 자리를 놓고 맞대결한다.
지난해 글로벌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각각 박연진과 최혜정 역을 맡고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등장한 두 사람이 나란히 차기작을 사극으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실제로 ‘더 글로리’ 이후 두 사람은 ‘절친’이 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셈이다.
출발은 임지연이 먼저 시작한다. 11월 30일부터 방송되는 ‘옥씨부인전’을 통해 사극에 처음 도전한다.
드라마는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인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거는 천승휘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임지연은 조선의 법률 전문가인 외지부 옥태영을 연기한다. 노비 출신이지만 살아남기 위해 비밀을 감추고 양반가 규수로 거짓 삶을 사는 인물이다. 사진제공|JTBC
최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에서도 임지연은 노비 구덕이와 아씨 옥태영의 상반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천박한 노비와 고운 한복을 입고 자태를 뽐내는 극과 극 모습이 대비를 이룬다.
제작진은 “임지연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며 “아씨와 노비, 180도 다른 캐릭터를 임지연만의 색깔 있는 연기로 그려나간다”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내년 초 방송 예정인 tvN ‘원경’에서 원경왕후 민씨 역을 맡았다. 모든 촬영을 끝낸 드라마는 애초 올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완성도를 위해 내년으로 연기됐다.
‘원경’은 조선 시대 초기 남편 이방원을 제3대 왕으로 만든 ‘킹메이커’ 원경왕후 인생을 조명한 드라마다. 차주영은 이방원 역을 맡은 이현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원경왕후는 고려 시대 유력 가문인 민씨 집안에서 태어나 이방원과 결혼한 인물로 과거 ‘대왕 세종’에서 최명길이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주영과 최명길의 왕후 캐릭터를 비교하는 재미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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