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전과자까지…'나는 솔로' 23기 정숙 논란→구멍 뚫린 '출연자 검증'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나는 솔로'가 일반인 리스크를 또 피하지 못했다. 여러 논란의 일반인들이 출연했지만 범죄전과자의 출연이 알려지자 이례적으로 사과에 나섰다. 

31일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출연자 논란에 대해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었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러차례 '나는 솔로'의 일반인 출연자 검증이 도마에 올랐던 바. 제작진은 "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나는 솔로' 23기에 출연한 정숙(가명)이 과거 성매매를 가장한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11년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300만원을 훔친 박 씨(당시 22세)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입선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박씨가 23기 정숙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정숙이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자격을 박탈 당했다는 사실이 31일 엑스포츠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일반인 출연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 이후 출연자의 문제 이력이 밝혀지며 논란을 되기도 했다. 특히 '나는 솔로'는 오랜 시간 방영되며 다양한 일반인들이 출연했고, 그 가운데 논란을 되는 출연자 또한 다수 등장했다. 

하지만 범죄 이력을 가진 전과자의 출연은 이례적이다. 이제 여러 일반인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던 '나는 솔로' 측도 재빠르게 사과 및 조치에 나선 것.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방송 이후 반나절도 되지 않은 시간 안에 찾아낸 정숙의 범죄이력을 제작진은 검증하지 못한 것인지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다. 좀 더 신중한 섭외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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