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1만 명이 넘고, 3000명가량은 전쟁터에 배치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그동안의 북한군 이동경로와 배치 현황을 윤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8일 러시아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13일까지 엿새에 걸쳐 북한군 특수부대 1,500명에 대한 1차 수송이 이뤄졌는데요,
러시아 해군 함대 4척이 함경북도 청진항과 함경남도 함흥항에서 북한군을 태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해 극동지역 4곳에 분산돼 훈련받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대통령실은 현재까지 북한군 파병 규모가 최소 1만 1,000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처음으로 전선에 배치된 것은 지난 23일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역으로 우크라이나에 일부 점령된 쿠르스크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8일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규모가 3,00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극동 훈련지부터 전장까지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이용하면 최소 일주일 이상이 걸리는 거리인데요,
예상보다 빠른 전선 배치에 러시아가 민항기를 이용해 병력을 실어나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최근 몇 주 사이 훈련지인 극동지방에서 최전선을 수차례 이동하는 수상한 비행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수의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내부로까지 진입했다는 미국 CNN 보도까지 나온 상황인데요.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친 북한군 수가 늘수록 우크라이나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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