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DNA을 물려 받은 엠오티가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IPO를 통해 175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 2,000~1만 4,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10억~245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90억~1,621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은 10월 29~11월 4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11월 7~8일 양일간 진행된다. 코스닥 시장 주권 상장 예정일은 내달 18일이다.
엠오티는 2차 전지 조립 설비 기업이다. 마점래 대표를 포함해 주요 경영진들이 모두 삼성SDI 출신이다.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LFP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상용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특히 삼성SDI와 돈독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SDI와 파트너십을 맺고 세대별 이차전지 조립 설비를 공급 중이다. 2021년에는 설비 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SDI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국내 유일의 삼성SDI 탭 웰딩/패키징 조립 공정 설비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이차전지 생산 자동화장비와 자동차부품 생산 자동화장비 제조를 사업목적으로 두고 있다. 삼성SDI, SK온 등 국내업체는 물론이고, Morrow, Ford, VinFast 등 해외업체로부터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조립공정 중 스태킹 된 양극과 음극에 알루미늄과 구리로 된 탭을 레이저로 접합(Tab Welding)하는 공정, 완성된 배터리를 알루미늄 Can에 삽입(Jelly Roll Insert)하는 공정, 배터리가 삽입된 알루미늄 Can과 Cap을 레이저로 접합하여 밀봉(Can Cap Welding)하는 공정의 자동화 설비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실적도 상승 기조다. 지난해에는 매출 737억원에 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직전 해인 2022년은 매출 633억원에 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515억원에 26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났다. @더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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