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강팀이 아닌데 강팀 행세를 했다. 내일부터 다시 준비하겠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창단 첫 5연승이 무산됐다.
소노는 3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수원 KT 소닉붐과 홈 경기서 61-69로 패했다. 이로써 개막 4연승을 달리던 소노의 연승 행진은 제동이 걸렸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17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특히 상승세를 타던 이재도의 부진이 아쉬웠다. 그는 4득점 2리바운드로 부진했고, 야투 성공률도 25%에 그쳤다. 3점 슛은 5회를 시도해 단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시작부터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컸는데 몸이 무겁고 안 좋은 경기를 했다. 이재도, 이정현 모두 경기가 안 풀릴 때 하지 말아야 하는 플레이가 나왔고 집중도 못 했다. 경기하면서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부족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정현은 자극을 줘야 한다. 군대도 다녀오고 자유계약선수(FA)가 끝나야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지금 훌륭하지만 정신줄을 놓을 때가 있다. 혼을 내야겠다”며 “이재도도 마찬가지다. 잘할 수도, 못 할 수도 있지만 10점을 앞서고 있을 때 경기를 끝내야 했다. 하지만 이재도가 급한 플레이로 패스 실수를 했다. 승부처를 놓쳤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5경기 중 1경기를 졌으니 전혀 문제가 없다. KT가 워낙 디펜스가 강하고 다음 경기부터 정신 차리겠다”며 “실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강팀이 아닌데 강팀 행세를 했다. 내일부터 강팀을 잡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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