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해 손끝으로 보는 웹툰이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배리어프리(무장애) 기술기업 닷과 함께 세계 첫 촉각 디지털 만화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촉각 디지털 만화는 웹툰 속 장면을 올록볼록한 셀로 구현하고, 점자를 활용해 대사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미국 웹툰 '후키'가 가장 먼저 촉각 디지털 만화로 만들어졌고, 스마트 점자 패드인 닷패드에서 무료로 공개됐다.
닷패드는 2천400개의 셀을 이용해 글은 물론 그림, 그래프 등을 촉각으로 느끼도록 돕는 스마트 기기다.
이신옥 웹툰엔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는 "닷과 협력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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