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0월 물가상승률 2%로 반등…금리인하 늦춰지나

유로존 10월 물가상승률 2%로 반등…금리인하 늦춰지나

연합뉴스 2024-10-31 20:24:41 신고

3줄요약
ECB 전경 ECB 전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속보치)이 1년 전보다 2.0% 올랐다고 31일(현지시간)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밝혔다.

석달만의 반등으로 전문가 예측치인 1.9%보다도 소폭 높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1.7%)과 비교해서는 0.3%포인트(p) 상승 폭이 확대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2.7%로 9월과 동일한 상승 폭을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에너지 가격 하락 폭이 9월 -6.1%에서 10월 -4.6%로 줄어든 것이 전체 물가상승률 반등에 영향을 줬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3.9%로 몇 달째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식료품·주류·담배 물가 상승률은 2.9%, 공업제품은 0.5%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지표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해설했다.

최근 일부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도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경계해왔다.

전날 발표된 유로존(0.4%)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예상을 웃돈 것도 '속도조절론'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유로스타트가 별도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0월 유로존 실업률은 6.3%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shin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