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포스트 김지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건설안전 및 품질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2020년 12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가 통합해 출범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건설공사 설계‧시공부터 유지관리까지 건설‧시설 분야 전반의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지역사회 주요 현안 사업 추진 시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건설 현장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건설공사의 안전 확보와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건설공사 현장 합동 안전점검 실시 △건설공사 안전관리에 대한 기술자문(컨설팅, 코칭) △건설안전 홍보 및 관련자 교육 △건설공사 안전관리에 관한 신기술 정보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실제 설계안전성 검토부터 안전관리계획 승인, 현장점검에 이르기까지 국토안전관리원의 역량이 제주의 건설 현장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어줄 거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도정과 국토안전관리원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설에 대한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는 데 크게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일환 원장은 “최근 제주도내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제주도와 협력해 건설현장 안전 향상을 위한 현장점검과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내 건설현장 사망사고는 2023년 5명, 2024년 현재 2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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