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상호연결된 세계에서 한·일·중을 넘어서서 공동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31일 외교부가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2024 동아시아협력포럼' 개회사를 통해 "3국 협력 확대는 더욱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전 세계가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변화와 기후변화 문제 등 공동의 위기를 직면했다고 언급하며 "공동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미래 세대 간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특히나 지역 협력을 지속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호 이해를 깊게 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며 신뢰를 쌓는 것이 우리 지역의 밝은 미래를 여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 차관보는 "각국이 개별적으로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제공했더라도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런 배경에서 한국은 지역 협력 논의를 촉진하고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시아협력포럼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를 사전에 분석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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