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현장 찾은 바이어들 제품 다수 구매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사용해 화제가 됐던 콧속 마스크가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둔 호흡기 헬스케어기업 '에어랩'(대표 이효광)은 29∼30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공동 주최한 박람회에서 콧속 마스크와 코골이 방지기구 등을 홍보했다.
에어랩은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 박람회에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주관 기업 12곳 중 하나로 참가해 부스를 마련했다.
에어랩은 대기 중 미세먼지로 오염된 세균 차단용 콧속 마스크 '노즈클린7'과 의료기기인 코골이 방지기구 '코잠잠2', 산소포화도를 높이는 '에어랩 수면내시경 마우스피스'를 선보였다.
비강삽입형 노즈클린은 우리나라 전통 한지를 활용한 초극세사 융합 필터가 사용됐다. 초미세먼지(PM2.5)를 70% 정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실리콘에 은(Ag)을 첨가해 항균력이 높고, 교환 필터에는 피톤치드가 첨가돼 99.9%의 항균력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2018년 태국 방콕 국제 발명 대전에서 금메달을 받았고, 2022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는 특별상과 은상을 받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미 국내외에 다수의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
에어랩은 특히 지난 6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과 독점 수출계약을 맺었다. 현재 중동 지역 300여개의 약국에서 콧속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다.
이효광 대표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호흡기 문제를 겪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에 도움이 되고 싶어 제품을 만들었다"며 "유럽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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