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핫트렌드] 금융계 메타버스 활용 늘어나지만…'긍정 vs 규제' 상존

[메타 핫트렌드] 금융계 메타버스 활용 늘어나지만…'긍정 vs 규제' 상존

뉴스드림 2024-10-31 18:1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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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금융 분야에서 중개인과 딜러들이 여전히 메타버스에서 많은 실험을 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메타버스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금융 분야에서 중개인과 딜러들이 여전히 메타버스에서 많은 실험을 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지난해 초반까지만 해도 전 세계 기업들과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전 세계적인 화두로 부상했던 메타버스는 불과 1∼2년 사이에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는 쇠락의 상황을 맞고 있다.

한때 전 세계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던 메타버스가 최근 들어 쇠락하는 조짐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초창기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했던 메타버스 관련 프로젝트들의 진행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쇠락 추세 지속 메타버스…금융 산업 비즈니스 프로젝트 실험에 활용

여기에 챗GPT 출시 이후 전 세계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사용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전 세계의 기술 트렌드가 인공지능 기술로 이동한 것도 메타버스 산업의 추락을 부추긴 원인으로 한몫을 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처럼 메타버스가 과거의 영화를 뒤로한 채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금융 분야에서는 중개인과 딜러들이 여전히 메타버스에서 많은 실험을 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비정부 자율 규제 기관인 금융 산업 규제 당국(FINRA·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은 최근 메타버스에서 운영되는 증권 및 금융 회사에 대한 잠재적 규제 영향을 요약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금융 산업 규제 당국은 금융 산업의 메타버스 활동 현황 및 기술의 미래 예측에 대한 분석과 함께 보고서의 여러 단락을 할애하여 기업의 규칙과 관련 정부 규정이 그렇지 않은 경우와 마찬가지로 메타버스에서의 활동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 규제 기관은 지난 10월 2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회원사들은 메타버스를 내부 시스템 및 프로세스에 통합할지 아니면 제품 제공에 이 기술을 처리하거나 사용할지 고려할 때 규제 의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메타버스 매출 기회가 2024년 8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으며 2031년까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 3조 달러 이상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융 분야에서 메타버스 활용 시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 유지 등 제기되는 문제들의 해결 가능한 대책 마련 등을 통해 발생 가능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금융 분야에서 메타버스 활용 시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 유지 등 제기되는 문제들의 해결 가능한 대책 마련 등을 통해 발생 가능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보안·개인 정보 보호 등 문제 야기…규제 요구 사항 충족이 성패 관건

메타버스 기술은 게임 및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금융 산업 규제 당국은 데이터 시각화, 디지털 트윈, 가상 거래 등 금융 산업의 여러 사용 사례를 조사했다. 또한 메타버스 산업 전체, 특히 금융 사용 사례가 직면한 몇 가지 과제를 파악했다.

확인된 과제 중 가장 큰 문제는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다소 모호하고 수많은 기술 분야를 포괄해 다루기 때문에 특정 플랫폼이 금융 기관, 중개인 및 딜러의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하는 것이 원활한 채택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

금융 산업 규제 당국은 또한 메타버스에서 진행되는 많은 비즈니스 프로젝트의 실험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노력은 여전히 금융 서비스 산업의 다른 거래와 마찬가지로 법적 제약 및 요구 사항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금융 산업 규제 당국의 보고서는 “금융 산업 규제 당국은 기술 중립을 지향하는 금융 산업 규제 당국의 규정과 일반적으로 증권법이 회원사가 다른 기술이나 도구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과정에서 메타버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계속 적용된다”는 점을 회원사들에 상기시키고 있다.

이어 “주어진 특정 기술을 사용한다고 해서 기업의 규제 의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금융 산업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실험하는 것은 원활하고 효율적인 금융 인프라를 형성하고 보다 광범위한 가상 경제를 육성하는 데 필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다만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 유지 등 문제로 제기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해결 가능한 대책 마련 등을 통해 발생 가능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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