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이하 상생노동조합) “회사의 장기적 성공과 발전을 함께 이루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 주주로서의 역할을 맡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상생노동조합은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노동조합과 일치하고, 협력과 견제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의지”라는 설명이다.
상생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매입은 총 10주가 이뤄졌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매달 5~10주 정도 매입 예정이며, 비용은 조합비에서 조달한다. 이날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종가는 100만2000원이다.
상생노동조합은 주주로서 회사의 비전을 적극 지지하는 한편,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견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합은 “주주이자 노동조합으로서 회사의 경영진이 더욱 신뢰받고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필요할 경우 공정한 견제를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일하고 싶은 회사’라는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가 오래 머물고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며, 이는 곧 회사의 성장과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상생노동조합은 앞으로도 회사와 함께 장기적인 목표를 공유하며, 주주와 노동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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