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선수단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를 치른 맨시티가 토트넘홋스퍼에 1-2로 패했다.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이 8강에 진출했고, 맨시티는 16강에서 우승 도전을 마쳤다.
맨시티는 이날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한 선발 명단을 내놨다.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린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거라며 말한 것과 정반대였다. 필 포든, 사비우, 후벤 디아스, 존 스톤스 정도만 주전급 선수들이었다. 마테우스 누녜스, 제임스 맥아티, 니코 오라일리, 리코 루이스 등이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는 전반전에 티모 베르너와 파페 마타르 사르에 차례로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누녜스의 만회골로 응수했다. 그러나 추격해야 할 타이밍에도 주포인 엘링 홀란을 아꼈다. 공격적인 교체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부상으로 나온 사비우 대신 들어간 제이콥 라이트뿐이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에 부상 선수가 너무 많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13명의 선수만 가능하다.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뛰는 선수들 대부분은 문제가 있다. 어떻게 회복할지 봐야 한다. 내일은 2명의 골키퍼와 홀란만 훈련 세션에 있을 것이고, 회복, 그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더블 스쿼드를 자랑하는 맨시티에 이정도 부상은 처음이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9년 동안 이런 상황이 발생한 적이 없었다. 정말 많은 이유로 부상자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함께하며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 정도다. 아카데미가 있고, 선배들이 참석하지 못하면 함께 본머스로 가 경쟁할 것이다”라며 유스 선수들을 계속 기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오는 11월 3일 본머스와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9경기 7승 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많은 부상자로 인해 최대 위기에 놓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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