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국제규격 아이스링크 설치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전국 최초 장애인형 실내 빙상장인 세종 반다비 빙상장이 오는 12월 문을 연다.
세종시는 31일 세종중앙공원에 건설한 반다비 빙상장이 다음 달 임시 개장을 거쳐 12월 중순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5월 착공한 지 2년 6개월여 만이다.
빙상장 명칭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에서 따왔다.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153억원이 투입된 반다비 빙상장은 세종지역 최초 동계체육시설이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로 건립된 점이 특징이다.
연면적 4천65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수중운동실·샤워실·탈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국제 규격(61×30m)의 아이스링크가 설치돼 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아이스하키 경기 등을 할 수 있고, 3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반다비 빙상장은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며 "실내빙상장 건립으로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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