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승계 프로그램 가동…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결론 ‘아직’

우리금융, 승계 프로그램 가동…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결론 ‘아직’

폴리뉴스 2024-10-31 17:43:25 신고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우리금융이 그룹 차기 경영진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31일 비공식 회동을 가지고 차기 경영자 후보군 관리를 위한 ‘승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우리금융 승계 프로그램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경영실적이나 계획을 보고받고 점검하는 것으로,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통해 이들이 미래 금융지주 회장까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는지 검토한다.

매년 1회 이상 개최해 경영진 현황을 점검한다.

승계 프로그램은 기존에 회장이 주도하던 자회사임원추천위우너회를 열어 자회사 대표를 선임하던 관행을 버리고 후보군을 장기관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우리금융은 ‘자회사 등 경영관리 규정’ 지침을 개정해 자회사 대표가 임원을 선임할 때 회장과 미리 협의하는 절차를 없앴다.

지난 10일 임종룡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회장 권한과 기능을 조절하는게 필요하다. 자회사 임원 인사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공식 회동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조 은행장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데, 차기 행장 롱리스트에 넣을지 이날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인 결론은 내지 않았다. 승계 프로그램 가동으로 다음주 중 롱리스트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이 이날 회동에서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내부통제 부실 등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롱리스트 확정에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우리금융에서 올해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경영진은 조병규 우리은행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이종근 우리자산신탁 대표,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대표, 김정록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등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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