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환골탈태한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에게 재계약을 선물할 계획이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024-2025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하피냐에게 보상을 줄 예정이다. 활약뿐 아니라 리더십과 좋은 태도까지 보여 강한 인상을 받아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다.
하피냐는 올 시즌 한지 플릭 감독 하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시즌에는 오른쪽 윙어 자리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라민 야말과 경쟁을 벌여야 했지만, 올 시즌에는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 득점에 조금 더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 결과 모든 대회 14경기에 나서 10골 9도움이라는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라리가나 유럽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 하피냐는 라리가에서 6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UCL 3차전에서는 바이에른뮌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하피냐는 재능 있는 윙어였지만, 이정도로 파괴력을 보여준 적은 없던 선수다. 유럽 5대 빅리그 진출 후 공격 포인트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20-2021시즌 리즈유나이티드에서 기록한 6골 9도움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커리어 최다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하피냐는 올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바르셀로나의 방출 대상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하피냐에게 관심을 보이자, 바르셀로나도 내줄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하피냐가 에이전트를 두지 않는 등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전했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이적 당시에도 아스널,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그정도로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심이 강하다.
그러나 하피냐의 활약에 바르셀로나도 설득됐다. 2027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하피냐에게 계약 연장을 제시할 계획이다. 장기간 팀을 이끌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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