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서효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성장으로 한화에어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5%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2조6312억원, 3304억원으로 각각 61.9%, 483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실시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인적분할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폴란드 K9과 천무의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 사업도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돼 실적을 이끌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매출 1조656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늘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 늘어난 4779억원을 기록했으나 국제공동개발 (RSP)형태로 참여한 GTF엔진 손실 반영으로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매출 63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투자한 쎄트렉아이도 3분기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4분기에도 폴란드 등 해외 수출과 국내 물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방산 부문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내수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