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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대북전단 살포는 적극 제지했다”며 정부의 대북전단 살포 제지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오늘 저는 대북전단 살포 예고에 강력 대처하도록 긴급 지시했고, 큰 충돌 없이 전단 살포를 막아냈다”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수록 접경지 주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지금은 접경지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을 끝내고, 우발적 군사 충돌을 방지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납북자가족모임은 파주 임진각관광지 내 국립6·25납북자기념관에서 납북 피해자 6명의 사진과 설명이 적힌 비닐로 된 대북전단 10만장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파주 민북마을 주민들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저지로 대북전단 살포 계획은 무산됐다.
현재 네덜란드 출장 중인 김동연 지사는 이날 아침 화상회의를 열고 대북전단 살포 제지를 위한 긴급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다만 이번과 같은 공개행사 외에 비공개적으로 살포도 가능하고, 납북자가족모임이 드론을 통한 대북전단 살포도 재차 예고하면서 대치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SNS를 통해 정부의 대북전단 살포 제지 조치를 촉구한 것이다.
김 지사는 “남북 모두 대북, 대남 확성기도 중단해야 한다. 우리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한반도 긴장 고조는 남과 북 모두에게 백해무익할 뿐이다.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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