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김영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접경지 주민의 고통을 대신해 정부에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김동연 지사는 31일 오전 8시 (현지시간 30일 자정) 해외 순방지인 네덜란드의 숙소에서 납북자 가족의 대북전단 살포 계획과 관련해 긴급 상황점검 회의(화상)를 주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접경지 주민의 고통, 정부는 언제까지 손 놓고 있을 겁니까?”라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오늘 저는 대북전단 살포 예고에 강력 대처하도록 긴급 지시했고, 큰 충돌 없이 전단 살포를 막아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하지만 이번이 끝이 아님이 분명하다”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수록 접경지 주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고 접경지역 주민의 고통을 전했다.
김 지사는 정부를 향해 “지금은 접경지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을 끝내고, 우발적 군사 충돌을 방지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면서 “경기도와 함께 대북전단 살포 제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또 김 지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대북전단 살포는 적극 제지했다”며 “국민 안전에 있어 지금 윤석열 정부는 역대 보수정권에도 한참 못 미친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김 지사는 현 상황을 우려하며 “남북 모두 대북, 대남 확성기도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 고조는 남과 북 모두에게 백해무익할 뿐이다”라며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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