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은 31일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가을 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영화제는 한기대 도서관(학술정보원)이 주최했다. 은빛복지관의 어르신 100여 명과 생활협동조합 소속 미화원·시설직원 60명 등 160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재석 동남경찰서 경장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 경장은 본인의 보이스피싱 범죄자 대상 조사 경험과 더불어 실제 피해 사례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이 꼭 알아야 할 피해 예방법을 안내했다.
이어 관람객들은 보이스피싱을 주제로 다룬 영화 ‘시민덕희’를 관람한 후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다 햇살 밝은 오후 3시경 다시 버스에 탑승해 은빛복지관과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윤영순 씨(69)는 “평소 한기대 운동장에 와서 가끔 운동도 하곤 했는데, 이렇게 좋은 가을날에 초대해서 식사도 주고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에 영화까지 보여주어 너무 행복한 가을 나들이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교내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홍기응 씨(64)는 “오늘처럼 지역 주민을 대거 초청해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은 우리대학이 교육기관으로서 자랑스러운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희석 원장은 “대학 도서관 행사에 지역 주민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대학 도서관을 지역주민에게 적극 개방해 소통과 행복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공된 전복 설렁탕, 배도라지차, 오미자차 등은 대학 생황협동조합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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