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말 필요 없다…간결함 빛나는 휘슬러 새광고

긴말 필요 없다…간결함 빛나는 휘슬러 새광고

AP신문 2024-10-31 16:48:59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150]  평가 기간: 2024년 10월 18일~2024년 10월 25일

[AP신문 광고평론 No.1150] 빛을 받아 반짝이는 솔라임 S. 사진 휘슬러코리아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50] 빛을 받아 반짝이는 솔라임 S. 사진 휘슬러코리아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50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휘슬러 코리아가 지난 10월 10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휘슬러의 시그니처 컬렉션 냄비인 솔라임 S 광고입니다.

광고는 "시대를 초월한 탁월함으로, 이제 당신의 주방은 빛나기 시작합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됩니다.

동그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하이라이트 조명처럼 이용해, 빛이 이동하며 주방과 제품 곳곳을 비춥니다.

내레이션과 빛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후반부엔 조명이 벽에 있는 가족사진을 비추며 '만나보세요 가족을 위한 꿈의 쿡웨어'라는 내레이션으로, 많은 주방용품 광고들이 그렇듯 가족적 가치를 강조합니다.

마지막엔 조명을 받아 반짝거리는 제품샷으로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인위적으로 느껴진다

김동희: 가치를 부여하는 브랜드텔링 광고

김진희: 세련된 느낌이나 정보가 조금 부족하다

이정구: 아는 사람들은 알아보는 자부심과 자신감

전혜연: 긴 설명이 필요 없는 탑티어의 묵직함

정수임: 메시지 하나는 확실하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50] ​​​​​​​휘슬러코라아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50] 휘슬러코라아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에 3.7점의 높은 점수를 주며 제품을 시각적으로 잘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예술성 청각 부문이 3.3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감도는 3점, 창의성은 2.8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3.3점으로 전반적으로 평이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브랜드의 힘…긴말 필요 없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휘슬러가 주방용품 업계에서 이미 존재감이 크고 헤리티지가 있는 브랜드라, 제품이나 브랜드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 방식이 더욱 제품을 돋보이게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50] ​​​​​​​식탁 위에 놓인 제품에 조명을 비춘다. 사진 휘슬러코리아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50] 식탁 위에 놓인 제품에 조명을 비춘다. 사진 휘슬러코리아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가족을 위한 꿈의 쿡웨어'라는 카피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휘슬러의 역사가 깃든 시그니처 솔라임S 시리즈, 제품의 다양한 소구포인트 설명은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비주얼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승부를 걸었다. 따뜻한 색감과 영롱한 제품, 그리고 감각적인 영상미가 조화를 이뤄 휘슬러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긴 설명이 필요 없는 헤리티지를 자신감 있게 드러내며,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광고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3)

설명하기 어려운 가치를 말해야하는 휘슬러의 숙제를 담은 광고. 성능과 비주얼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단 브랜드가 가진 의미를 알리는 방식을 택했다. '당신의 주방은 빛나기 시작합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휘슬러와 주방이 실제로 밝아지면서 직관적으로 이미지를 부여한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8)

시그니처 컬렉션에 대한 자신감이 강하게 드러난다. 제품의 사용 환경 또는 특장점 소구 없이 제품 이미지로만 승부한다. 70년의 역사와 독일 제품이라는 퀄리티의 명성을 아는 타깃에겐 더 긴 말이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2)

빛과 제품에만 집중…감각적 연출

또한 평론가들은 번잡한 요소 없이 제품에만 집중해 주목도를 높이고, 빛을 통해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을 보여주며 제품의 아름다움을 부각한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50] ​​​​​​​동그란 창에서 들어오는 빛을 조명처럼 활용한다. 사진 휘슬러코리아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50] 동그란 창에서 들어오는 빛을 조명처럼 활용한다. 사진 휘슬러코리아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주방 용품인 냄비,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의 품격과 가치를 내세운 것으로 보이는 광고다. 카피와 함께 다크&라이트 효과를 활용해 제품의 럭셔리와 비주얼을 강조한다. 부연 설명이 많지 않아도 주요 메시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간결해, 광고 목적이 빠르게 이해된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3.5)

제품에만 초점을 맞춰 집중력을 높였다. 시각적으로 제품 하나에만 신경을 쓸 수 있어 좋았고, 깔끔한 톤에 제품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8)

제품 기능ㆍ차별점 어디에

하지만 너무 간결한 나머지 제품 특성 등이 전혀 설명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다수입니다.

또한 해외 광고를 그대로 한국으로 가져와서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50] ​​​​​​​벽에 붙은 가족사진을 조명한다. 사진 휘슬러코리아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50] 벽에 붙은 가족사진을 조명한다. 사진 휘슬러코리아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명품 주방용품의 가치와 고급스러움을 전달한다. 연출과 내레이션이 여유롭게 흐르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해외 광고 소재를 단순 가공해 사용한 듯한 인상이 강해, 제품의 진정한 가치와 성능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더불어 내레이션의 표현이나 그래픽 요소가 다소 인위적으로 느껴져, 소비자에게 진정성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2.2)

주방을 구성하는 아이템 중 냄비는 접시 같은 그릇 류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식탁에 직접 오르는 빈도수가 낮은 편이다. 장식품처럼 활용하는 경우도 많지 않다. 때문에 하나의 포인트에 집중해 미적 가치를 강조한 게 깔끔해 보이면서도, 그래도 냄비에는 음식을 담은 모습이 한 장면이라도 등장해줘야 하지 않나 약간의 아쉬움이 들긴 한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3.5)

김진희 평론가 또한 "제품만의 차별점, 기능을 좀 더 표현했으면 더욱 풍부한 광고가 됐을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휘슬러코리아 

 ▷ 대행사 : 디렉터스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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