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성장세... 업계, 신제품 출시로 경쟁도

궐련형 전자담배 성장세... 업계, 신제품 출시로 경쟁도

중도일보 2024-10-31 16:48:10 신고

3줄요약
센티아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 스틱 신제품 센티아.

궐련형 전자담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일반 담배보다 냄새가 덜 난다는 장점에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로 갈아타고 있는 것인데, 업계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연간 판매 비중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2017년 2.2%였던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2023년 16.9%까지 치솟았다. 판매 수량도 2017년 8000만 갑에서 2023년 6억 1000만 갑까지 올랐다. 반면, 일반 궐련 담배 판매량은 2017년 34억 4000만 갑에서 2023년 30억 9000만 갑으로 점차 하락세다.

이 같은 현상은 금연을 선택한 이들도 있지만, 독한 냄새 탓에 궐련 담배보다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꾸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학술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 이유 1위는 '담배 냄새가 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65.9%로 가장 높았다.

궐련형 전자담배 성장세가 두드러지자 업계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선두주자인 필립모리스는 대표 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 스틱 '센티아'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기존 제품인 테리아에 이어 소비자들의 폭넓은 선택을 위해 노력 중이다. KT&G 역시 릴 에이블 전용 스틱 브랜드 리얼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JTI도 플룸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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