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김미경이 1910년대 남자 사진만 보고 하와이로 시집 간 신부들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30일 김미경 강사의 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에서는 CGV에서 개봉한 '하와이 연가'의 이진영 감독이 출연, 영화가 담고 있는 몰랐던 우리 역사와 제작 뒷얘기를 소개했다.
'하와이 연가'는 121년 하와이 이민의 역사를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감성 음악 영화다.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3가지 에피소드로 나눠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이 영화의 두 번째 에피소드는 1912년 17세에 남자 사진만 보고 하와이로 시집을 갔던 임옥순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때 이진영 감독은 "남자들이 잘 나온 사진, 10~20년 전 사진을 보내기도 해서 막상 가 보니 아버지나 할아버지뻘 남편인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미경 강사는 얼굴을 감싸쥐고 "어머...어떡해..."라며 안타까움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진영 감독은 "남편이 마음에 안 들어서 우는 친구에게 '내가 바꿔줄게'라며 다른 사진신부가 제안해서, 실제로 남편을 바꾼 사례도 있다"라고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하와이 연가' 두 번째 에피소드 주인공인 임옥순에 대해서는 "그 집은 다행히(?) 남편과의 나이 차이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명의 자녀를 두고 대가족을 꾸렸고, 임옥순 할머니의 손자 중 한 명이 두 번째 에피소드 각본을 쓰게 되었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이진영 감독은 "1900년대에 하와이로 이민 간 한국분들이 많다. 이민자들은 두고 온 고국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힘겨운 타지 생활을 해냈다. 이들의 역사는 한 마디로 사랑의 역사다"라며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영화로 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사진='MKTV 김미경TV' 유튜브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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