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이 어려워질 경우 토트넘홋스퍼 풀백 페드로 포로 영입에 나설 방침이다.
스페인 ‘아스’는 31일(한국시간) “레알은 토트넘 라이트백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선순위는 아놀드지만, 포로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 라이트백 포로는 유럽에서 주목받는 풀백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지로나 유스팀을 거쳐 1군에 데뷔한 뒤 맨체스터시티에 입단했다가 연이은 임대 끝에 스포르팅에 정착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는 2020년부터 3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했고,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는 두 번째 시즌에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3-2024시즌 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스탯을 쌓았다. 스페인과 유로 2024 무대에 함께 하진 못했지만, 차기 스페인 오른쪽을 책임질 유력한 자원이다.
포로의 성장에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레알도 입맛을 다시고 있다. 레알은 이번 시즌 다니 카르바할을 십자인대 부상으로 잃었다. 카르바할이 1992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은 점을 감안했을 때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 1999년생인 포로는 조만간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다.
레알의 첫 번째 목표는 리버풀 풀백 아놀드다. 아놀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레알은 내년 1월까지 기다렸다가 아놀드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디까지나 아놀드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때 이야기다.
아놀드 영입이 불발될 경우 대안은 포로지만, 영입이 마냥 쉽지는 않다. 토트넘이 포로 영입을 위해 4,500만 유로(약 674억 원)라는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한 만큼 이적료는 상당할 전망이다. 계약 기간도 2028년으로 상당히 남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8,000만 파운드(약 1,432억 원)을 포로 이적료로 책정했다. 레알과 맨체스터시티가 관심을 보인만큼 결코 저렴하게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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