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유등축제 방문 했다가 휴대폰 잃어버린 외객
호주인 앤 스톤 씨는 지난 13일, 아름다운 진주 유등축제를 관람하던 중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현금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부산에서 당일치기로 진주를 방문했던 그녀는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봉지구대 여장현 경사와 동료들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언어의 장벽도 인터넷 번역기로 극복하며, 1시간 동안의 끈질긴 수색 끝에 와이파이 연결 기록을 추적하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결국 한 행인이 주워 분실물 신고센터로 가져가려던 휴대전화를 극적으로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핸드폰에 있던 스톤 씨의 카드와 현금 등도 그대로 있었다. 이에 감격한 스톤 씨는 자신을 도와준 경찰들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하며 사진까지 함께 찍은 뒤 떠났습니다.
현장에서 도움을 준 여 경사는 "스톤 씨는 휴대전화를 되찾고 어찌나 기뻐하던지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데도 고맙다며 뺨에 키스까지 해줬다"며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간직하며 계속 애정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간 그녀는 "그간 있었던 한국 방문 중 가장 인상 깊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스톤 씨는 한류 팬으로서 연간 두 차례나 한국을 방문할 만큼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키우게 되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지하철서 3천만 원 든 여행 가방 두고 내려...
비슷한 시기, 서울에서도 또 다른 감동적인 사연이 있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이 지하철에 두고 내린 3천여만원이 든 여행 가방을 서울지하철경찰대가 신속하게 찾아냈습니다.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검거부터 현금 회수까지 단 하루 만에 이뤄낸 놀라운 성과였습니다.
당시 여행 가방을 가지고 간 A씨는 펜치를 이용해 가방 자물쇠를 뜯고 현금 등 내용물을 꺼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역시 "한국 경찰 덕분에 피해 물품을 되찾아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전동차에서 분실물·유실물을 습득하면 반드시 112에 신고하거나 역무실에 맡겨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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