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영 변호사 "허무맹랑하지 않은 현실에 일어날법한 일들"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검사 출신 변호사가 30년간의 법조 경력을 토대로 집필한 추리소설을 출간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에서 활동하는 권중영 변호사가 침묵의 시간, 완벽의 시간, 타인의 시간 등 시간 시리즈 추리소설 3권을 독자 앞에 내놓았다.
책은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이자, 아마추어 추리 소설가, 경찰 수사에 협조하는 탐정이기도 한 주인공이 주민등록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을 둘러싼 연쇄살인 사건 등을 쫓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인 작가는 자신이 실제 경험하고 수사에 참여했던 여러 사건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범인과 주변 인물, 주인공을 돕는 형사들에 이르기까지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마치 실제 사건 현장을 접하는 것처럼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2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작가는 1995년 서울 중앙지검 근무를 시작으로 대전지검 부장검사를 지내고 2012년 검찰을 나와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권 변호사는 "검사 생활을 20년 가까이 하면서 실질적으로 경험했던 사건들을 결합해서 추리 소설을 써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고 현실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훨씬 즐겁게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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