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조만간 루벤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로 이적하는 조건과 날짜에 대한 공식적인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 내일 발표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8일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물러난다”라며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나선다. 정식 감독이 곧 영입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맨유는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PL)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그나마 잉글랜드 FA컵에서 트로피를 차지한 게 위안거리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돌았다. 여러 감독의 이름이 거론될 정도였다. 그런데 맨유는 동행을 결정했다. 텐 하흐 감독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겠다는 뜻이었다. 반전은 없었다. 맨유는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 받는 팀에 패배하기 일쑤였다.
최근 맨유가 새로운 감독을 물색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 오마르 베라다 CEO를 비롯한 4명의 대표자가 바르셀로나로 날아가 사비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매체는 “스포르팅의 아모림 감독,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던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에 올라 있다. 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다시 한번 유력하게 고려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됐다.
맨유를 이끌 차기 사령탑은 아모림 감독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루벤 아모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49억 원)를 이적료로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39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와 타사 다 리가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이미 스포르팅은 맨유로부터 아모림 감독 선임에 대해 공식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도 이미 맨유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조만간 아모림 감독의 부임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매체는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 내일 발표될 수도 있다. 논의 중인 옵션 중 하나는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에서 3경기 더 머무른 뒤 A매치 휴식기에 이적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스포르팅은 이미 아모림 감독의 방출 조항으로 인해 떠나는 것에 대해 체념한 상태다. 그렇지만 그들은 아모림 감독이 조건에 따라 떠나기를 원한다. 아모림 감독 계약에는 30일의 통지 기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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