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9.2조…반도체는 3조원대 머물러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9.2조…반도체는 3조원대 머물러

투데이신문 2024-10-31 14:3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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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력인 반도체 부문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000억원, 영업이익 9조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하며 기존 최고였던 2022년 1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DS(Device Solutions) 부문에서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조2600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와 프리미엄 제품 확대,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주요 부문별 성장을 이끌었다. DS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과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라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 매출 29조2700억원을 기록했으나, 환율 변화와 재고 평가손 축소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4조원 대에 미치지 못한 3조8600억원에 머물렀다.

파운드리 부문은 5나노 이하 첨단 공정 수주 확대와 2나노 GAA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모바일과 PC 수요 회복 부진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반적인 실적은 하락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매출 44조9900억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신제품과 비스포크 AI 가전 등이 실적을 견인했지만, 네트워크 부문은 비수기와 주요 사업자 투자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시설투자에 12조4000억원을 집행하며 연간 투자 규모를 약 56조7000억원 수준으로 설정했다. DS 부문은 메모리 고부가 제품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신규 팹(Fab)과 제조라인 보완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에서 성장세를 예상하지만 세트 사업의 약세로 인해 성장 폭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AI와 데이터센터 수요에 맞춰 고성능 메모리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AI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시리즈 및 XR(확장 현실) 디바이스를 통해 연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인터브랜드 선정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5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삼성전자는 AI와 친환경 기술에 중점을 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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