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조아 사업 모집 안내문 전달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날이 갈수록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져가는 요즘 서울시 성북구 정릉1동의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발벗고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정릉1동 주민자치회는 마을이 가족친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공동체적 환경의 정이 넘치는 마을로 바뀔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릉1동 아이조아’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정릉1동 주민센터와 함께 추진했다.
‘정릉1동 아이조아’ 사업은 저출생 문제에 지역사회가 발벗고 나설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와 주민센터가 연결다리 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출생신고 시 축하메시지 전달 ▲지역 사업체의 후원 연계 ▲출산 축하 현수막 게시 ▲홍보 배너 설치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출생아동에 대한 지역 사업체(성북신협, 샘케이크, 리틀피플, 모란꽃떡)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이에 10월에 정릉1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참여 업체들에게 직접 제작한 아이조아 참여가게 인증 명패를 전달했다. 더욱 많은 지역 사업체들이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홍보물을 배부해 참여를 독려하고 사업 홍보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이에 지역사업체 2곳(▲카페 Holy Day ▲뜨개방)이 화답해 내년부터 아이조아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또한 이 사업은 사업참여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 출생신고를 한 부모는 “출생신고 시 받은 축하카드와 기념품 덕분에 동네 사람들이 다 함께 축하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더 행복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한 정릉1동 주민은 “현수막을 통해 동네에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 것을 알리는 것이 참 좋고 주민센터가 단순히 행정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든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릉1동에는 10월 30일 현재까지 출생신고한 총 62가구가 아이조아 사업의 다양한 혜택을 받았다.
장성남 주민자치회장은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런 작은 노력들이 지역의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며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정릉1동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저출생이 날로 심각해져가는 요즘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할 수 있는 사업이 추진되는 것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주민이 주인되는 활동을 펼치며 노력하는 정릉1동 주민자치회의 선도적 역할을 지지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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