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룬 달콤한 우승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43년 만에 맞붙은 숙적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31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운명의 5차전, 다저스는 0-5로 끌려가다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프리먼, 역사를 쓰다"
이번 시리즈의 영웅은 단연 프레디 프리먼이었습니다. WS 사상 최초로 1~4차전 연속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5차전에서도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시리즈 타율 0.300, 4홈런, 12타점의 맹활약으로 MVP의 영예까지 안았습니다.
오타니, 첫 우승반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에게는 더욱 특별한 우승이었습니다. 에인절스에서 6년간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던 그가 다저스 이적 첫해에 우승반지를 획득했습니다. 비록 시리즈 타율 0.105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정규시즌 50홈런-50도루라는 MLB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극적인 5차전의 드라마
다저스는 초반 0-5로 끌려갔지만, 5회 상대 실책을 틈타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8회에는 개빈 럭스의 희생플라이와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7-6 역전에 성공했고, 마무리 투수 워커 뷸러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다저스의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이로써 다저스는 구단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1955, 1959, 1963, 1965, 1981, 1988, 2020, 2024년)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양키스를 상대로는 1955년, 1963년, 1981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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