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공백에도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눌렀다. 8강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하면서 8강에 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결장을 예고했다. 그는 “손흥민의 몸 상태는 거의 완벽하지만, 우리 입장에선 주말 경기(아스톤 빌라전)를 목표로 할 것이다. 그가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카라바흐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 후반 25분 슈팅을 날린 뒤 불편함을 호소했다. 시즌 첫 번째 부상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결장한 뒤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22일 만에 출전이었으나 손흥민은 복귀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그런데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대신 티모 베르너를 택했다. 베르너를 비롯해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사르, 미키 판 더 펜,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치 그레이가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는 필 포든, 마테우스 누네스, 니코 오라일리, 제임스 맥아티, 사비우, 일카이 귄도안,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리코 루이스, 스테판 오르테가가 출격했다.
이른 시간 토트넘이 앞서갔다.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베르너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날렸고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토트넘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 25분 토트넘이 코너킥을 짧은 패스로 전개했고, 사르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맨시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가 추격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누네스가 사비우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맨시티가 토트넘을 강하게 몰아세웠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42분엔 오라일리가 빈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골라인을 넘기 직전 비수마가 막았다. 토트넘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맨유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레스터 시티를 만났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 체제로 경기에 나선 맨유는 레스터를 5-2로 눌렀다. 두 팀은 오는 12월 16일에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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