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불안해진 한반도 정세와 국제 사회 안보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외교·국방 수장이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한미 2+2 장관회의는 2021년 한국에서 5차 회의가 열린 뒤 3년 만이다.
양국 장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위해 군대를 보낸 북한 등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대북 정책 공조를 논의할 전망이다. 또 2+2 회의에서 결과를 반영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별도의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개최해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관련 한미 간 공조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조 장관과 김 장관은 이어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해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빌 블레어 국방장관과 함께 내달 1일 제1차 한국·캐나다 2+2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이 2+2 장관회의를 갖는 건 미국, 호주에 이어 캐나다가 3번째다.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 문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이슈, 양국의 국방·안보·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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