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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MX·NX 사업의 매출액은 30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5%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4%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스마트폰, 태블릿 및 웨어러블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했다. 또 재료비 인상에도 플래그십 매출 확대로 두 자릿수 가까운 수익성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소비회복 지연되고, 스마트폰 수요는 소폭 확대되는 데 그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다. 반면, NW사업부는 통신 사업자들의 설비 투자 축소가 지속된 영향으로 전분기비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의 올 4분기와 내년 사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연말 성수기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Z폴드6 시리즈 등 AI 스마트폰이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플래그십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태블릿과 웨어러블도 성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갤럭시 AI 고도화를 바탕으로 갤럭시 S25 시리즈, 폴더블 등 플래그십 중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갤럭시 탭·북 및 웨어러블 등 에코시스템 제품 판매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신작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 경험 완성도를 높이고 마케팅을 고도화해 다시 한번 AI 폰 흥행을 잇겠다는 포부다. 또 올해 출시한 갤럭시 링을 통해 삼성 헬스 에코시스템 확장에 기여하고, 향후 출시 예정인 확장현실(XR) 디바이스 등 갤럭시 제품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NW사업부도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분기 국내외 주요 시장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네트워크는 주요 사업자 망 증설과 신규 수주를 통해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5G 핵심칩 고도화로 하드웨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오픈랜(ORAN) 등 통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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