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정부는 의료계를 향해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해 정부와 대화하며 의정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촉구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하는 만큼 수련환경 개선 등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와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의료시스템도 조속히 정상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전공의와 교수단체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협의체에 참여해 주기를 거듭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업을 결의했다가 철회한 병원과 노조들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24일 서울대병원에 이어 29일 강원대병원도 파업을 철회한데 대해 국만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준 두 병원의 노사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는 보건의료인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지자체와 함께 지역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진료체계가 지금까지 잘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의료계,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의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이 지역의료를 뒷받침하는 초석이 됐기 때문이다”며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필요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지금 의료계는 변화의 문턱에 서 있으며, 전공의 여러분들의 역할은 중요하다”라며 “정부와 전공의가 국민과 환자, 그리고 누구보다 전공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린 토론을 통해 현명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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