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기초 무기 화합물 제조기업인 백광산업이 31일 새만금 산업단지 제5공구에서 이차전지 전해액 소재와 반도체 소재를 생산할 제1공장의 첫 삽을 떴다.
기공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은 백광산업이 지난해 12월 새만금개발청 등과 3천억원 규모의 제1공장 설립 투자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제1공장에서는 이차전지 전해질염의 핵심 원료이자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삼염화인(PCl3), 오염화인(PCl5)을 연간 10만t 생산한다.
이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소재 생산기업에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 첨단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보고 있다.
김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북도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과 인력 양성, 연구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광산업은 전날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새만금 산단에 7천500억원 규모의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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